황반변성과 녹내장의 차이
같은 시력 질환이지만, 원인도 증상도 다릅니다
“눈이 침침하고 흐릿하게 보여요.”
이 한 문장 속에는 다양한 눈 질환의 가능성이 숨어 있어요.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황반변성과 녹내장입니다.
두 질환 모두 시력을 잃을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지만,
그 원인, 증상, 치료 방법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이해가 필요해요.
이번 글에서는 황반변성과 녹내장이 어떻게 다르고, 각각 어떤 증상을 보이며,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를 쉽고 자세하게 설명할게요.
1. 황반변성과 녹내장의 핵심 차이 비교
항목 황반변성 녹내장
발병 부위 | 망막 중심부 ‘황반’ | 시신경 및 시야 |
주요 증상 | 중심 시력 저하 | 주변 시야부터 소실 |
주요 원인 | 노화, 유전, 자외선, 흡연 | 안압 상승, 유전, 시신경 손상 |
진행 속도 | 점진적 (습성은 빠름) | 매우 느림 (조용히 진행됨) |
통증 여부 | 통증 없음 | 대부분 무통증 (폐쇄각형은 예외) |
치료 가능성 | 치료 및 시력 개선 가능성 있음 | 손상된 시야 회복 불가, 진행 억제만 가능 |
👉 가장 큰 차이는 ‘보이지 않는 영역’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입니다.
황반변성은 중심이 먼저, 녹내장은 주변부터 손상돼요.
2. 황반변성의 주요 증상과 원인
황반변성은 눈의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 이상이 생겨 시야 중심이 흐려지고 왜곡되는 질환이에요.
특히 노화로 인해 발병하는 ‘노인성 황반변성’이 가장 흔합니다.
주요 증상
- 중심 시야가 흐리게 보임
- 직선이 휘어 보임 (예: 창틀이 굽어 보임)
- 글씨가 깨지거나 겹쳐 보임
- 밝은 곳에서도 시야가 흐릿하고 눈부심이 있음
주요 원인
- 노화: 60대 이상 고령자에서 많이 발생
- 흡연: 황반 조직의 혈류를 저해
- 자외선 노출: 장시간 햇빛 노출 시 황반 손상
- 유전적 요인: 가족력 존재 시 발병률 높음
👉 특히 습성 황반변성은 진행 속도가 빨라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3. 녹내장의 주요 증상과 원인
녹내장은 눈 안의 압력(안압)이 높아지거나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질환이에요.
처음에는 아무 증상이 없다가도 말기에는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조용한 시력 도둑’으로 불립니다.
주요 증상
- 주변 시야부터 점차 어두워짐
- 밝은 곳에서 시야 적응이 느림
- 야간 시력이 떨어짐
- 두통, 눈부심, 눈통증(폐쇄각형의 경우)
- 빛 주변에 무지개나 후광이 보임
주요 원인
- 안압 상승
- 시신경의 혈류 감소
- 유전 요인
- 고도 근시,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
👉 녹내장은 손상된 시야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유일한 대처법입니다.
4. 어떻게 진단하고 확인할 수 있을까?
항목 황반변성 녹내장
안저 검사 | 황반 손상 확인 | 시신경 손상 확인 가능 |
시력 검사 | 중심 시력 감소 확인 | 정면은 정상일 수 있음 |
광학 단층 촬영(OCT) | 망막의 두께, 변형 확인 | 시신경섬유층 확인 가능 |
형광 안저 촬영 | 신생혈관 여부 확인 | 해당 없음 |
시야 검사 | 중심 시야 확인 | 주변 시야 손상 확인 |
안압 측정 | 보조 검사 | 기본 필수 검사 항목 |
👉 두 질환 모두 안과에서 정밀 검사를 통해 명확히 구분이 가능합니다.
단순 시력 저하만으로는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필수예요.
5.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은 어떻게 다를까?
두 질환 모두 예방이 어렵지만, 위험 요소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발병을 늦추거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어요.
생활습관 황반변성 녹내장
금연 | 필수 | 필수 |
선글라스 착용 | 강력 권장 | 권장 |
혈압·혈당 관리 | 간접적 효과 | 매우 중요 |
눈을 누르는 습관 금지 | 해당 없음 | 반드시 금지 |
루테인 섭취 | 도움이 됨 | 효과 없음 입증 |
스트레스 관리 | 일반적 권장 | 안압 조절에 도움 |
정기 안과검진 | 1~2년에 한 번 | 40대 이상은 매년 권장 |
👉 특히 흡연자이거나 50세 이상이라면, 두 질환 모두에 해당 위험이 있으므로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요.
6. 치료법은 어떻게 다를까?
항목 황반변성 녹내장
약물 치료 | 항혈관 신생 억제제 주사 (습성) | 점안제(안약)로 안압 조절 |
레이저 치료 | 신생혈관 제거 가능 (한정적) | 드물게 사용 |
수술 치료 | 진행형일 경우 제한적으로 가능 | 진행 속도 조절용 수술 가능 |
시력 회복 가능성 | 제한적 (습성 조기치료 시 가능) | 손상된 시야 회복은 어려움 |
👉 황반변성은 초기 치료 시 시력 회복 가능성이 있고,
녹내장은 진행을 늦추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에서 방향성이 완전히 달라요.
마무리하며
황반변성과 녹내장은 모두 ‘조용히 찾아오는 시력의 적’입니다.
하지만 각각의 진행 방향, 증상, 예방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입니다.
눈은 우리가 가진 가장 중요한 감각 기관인 만큼,
오늘 당장 안과 정기검진을 예약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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